‘19-2’, ‘19-3’ SRBM 명칭 부여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이 7월과 8월 연속 시험발사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는 거짓 주장이라는 군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우리 군은 신형 방사포가 아닌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공식 판정했따.
19일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주장하며 두 차례 발사했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하고 각각 ‘19-2’, ‘19-3’ 미상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 명칭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한은 시험발사 다음날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발사를 알리면서도 발사장면 일부분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한 바 있다. 군은 그동안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에 공개된 신형무기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을 분석, 해당 무기가 북한의 주장과는 다른 발사체라고 판단했다. 이는 우리군은 물론이고 미군 정보당국과도 합의된 결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에는 ‘19-4 SRBM’이란 명칭을, 초대형 방사포에는 ‘19-5 SRBM’ 명칭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에는 ‘19-6 SLBM’이란 명칭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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