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LG디스플레이는 1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으로 80여개 핵심 부품·장비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주요 임원이 참석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회사 사업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시장 전망 및 구매 중점과제를 공유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동반자인 협력사와 함께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사업전략을 설명하며 “우리의 체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같이 단계적으로 벽돌을 쌓아간다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큰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1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331건의 제조혁신 과제를 수행했다.
제조역량 향상에 기여한 제조혁신 과제들은 사람의 눈으로 직접 하던 부품불량검사를 AI를 활용해 검사 정확도를 높여 검사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공정 지능화 과제를 비롯해, 프로세스 혁신 활동, 전산화, 자동화 및 에너지 절감까지 다양하게 이뤄졌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시장 선도에 앞장선 9개의 부품 및 설비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래정 LG경제연구원 부문장의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참석자들과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