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업계, 가심비 저격하는 ‘이색 설 명절 상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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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업계, 가심비 저격하는 ‘이색 설 명절 상품’ 선봬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1.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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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선호 제품으로 명절 선물 구성해
브랜드 경험도 체험할 수 있는 견본 증정
선택형 세트 내놔 소비자 맞춤 구성 가능
후 '천율단 태후세트' 사진=LG생활건강 제공
후 '천율단 태후세트' 사진=LG생활건강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뷰티·패션업계에서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 소비를 겨냥한 ‘이색 상품’들을 선보였다.

먼저 뷰티업계는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하고, 브랜드 특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설 상품들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설화수는 ‘자음 2종 세트’를 준비했다. 피부 보습을 위한 젤 타입 스킨인 ‘자음수’와 유연한 피부로 가꿔주는 에멀션 ‘자음유액’가 본품 구성에 들어 있다. 기초 견본 4종도 포함돼 있어 설화수 기본 라인을 체험할 수 있다.

헤라는 ‘시그니아 4종 기획 세트’로 가심비를 공략한다. 시그니아 워터, 에멀션, 세럼, 크림이 본품으로 담겨있고 아이크림, 핸드크림 등이 증정품으로 구성됐다. 수선화 꽃·줄기·잎·뿌리 등을 사용해 보습과 항산화 성분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추출해 천연 그대로의 나르시스 워터가 공통 성분으로 함유됐다.

LG생활건강 브랜드 ‘후’는 왕후를 상징하는 삼작 노리개 매듭과 ‘장수와 평안’을 의미하는 낙지발술 노리개로 의미를 더한 ‘후 천율단 태후세트’를 출시했다. 조선 왕실의 포장 예술 헤리티지를 재현한 이색적인 설 선물 세트다.

현대백화점은 이탈리아 수도원 천연 화장품 ‘카말돌리’의 수도사 화장품 ‘운구엔뚬’ 세트와 탈리아 명품 비누 ‘고리1919’의 100주년 스페셜 에디션 ‘시티오브 이탈리아 패키지’ 등을 마련했다. 카말돌리는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카말돌리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수도사들에 장인 정신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천연 화장품이다. 중세시대 상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레시피를 토대로 청정지역 토스카나의 자연유래 원료로 만들어진 저자극 제품이다.

LG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 사진=LG 프리엘 제공
LG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 사진=LG 프리엘 제공

LG 프라엘은 ‘더마 LED 넥케어’를 출시했다. 집에서 사용하는 목 부위 피부 관리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다. LED 빛 파장을 이용해 목 피부 탄력과 수분 관리를 도와주며 ‘코어 라이트’가 진피층까지 고르게 도달해 목선을 관리해준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상태와 타입에 따라 다양한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패션업계는 설 맞이 맞춤형 선물 구성과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남성들을 위한 뷰티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슈, 그라펜, 디티알티, 블랙몬스터 등 그루밍에 필요한 30개 코스메틱 브랜드와 인기 아이템을 비교가능하게 꾸며 놨다. 기초 스킨케어 아이템은 물론, 그루밍에 필요한 향수, 뷰티 툴, 헤어 제품 등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펀딩·큐레이션 플랫폼 하고는 나를 위해 소비하는 ‘미코노미’를 겨냥한 선택형 설 선물세트 기획을 마련했다. 자사가 엄선한 뷰티와 생활용품들을 세트로 구성해 기프트박스를 만들었고, 선물 크기에 맞춰 다양한 ‘보자기 포장’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단품으로 구성된 제품들을 개인 취향대로 담아 마지막 선물 포장까지 선택하는 이색 선물 세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비비안은 복을 상징하는 빨간 속옷 콘셉트를 활용해 빨간색의 부직포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판매한다. 브래지어는 제품 상단에 꽃무늬 자수 레이스로 장식을 구성했다. 같은 스타일의 세트 슬립도 함께 출시했다. 또한 레이온 소재의 커플용 파자마 ‘바바라’를 제작해 이지웨어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를 위한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이딸라’에서는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협업한 다양한 오브젝트와 홈 팬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이딸라는 시즌 별로 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콜라보 상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설 시즌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한정판 가방과 유리 화병 등 각종 용품들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조림류나 식품 같은 평범한 설 선물보단 이색적인 명절 선물을 준비해 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는 소비자층이 늘었다”며 “고급스런 화장품 선물 세트부터 단품 제품으로 자신만의 선물 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획까지, 연령과 취향을 반영한 가양각색의 설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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