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제로시대 앞두고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 ↑
나무젓가락 빨대 비닐봉투 등 대표적인 일회용품 소비 감소
나무젓가락 빨대 비닐봉투 등 대표적인 일회용품 소비 감소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친환경, 필환경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트렌드 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지난 12월 한 달 동안(12.1~12.31) 전년 동기 대비 친환경 소비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친환경 생활용품이라고 할 수 있는 에코백, 장바구니, 머크컵 등 판매량이 대부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백은 28%, 장바구니는 2배(100%), 머그컵은 95% 수요가 증가했다. 비닐봉투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바구니 종류도 전체적으로 53% 늘었다. 특히 천연 소재라 할 수 있는 라탄 바구니는 11배 이상(1002%) 급증했다.
반면 대표적인 일회용품인 나무젓가락 등의 수요는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나무젓가락은 11% 줄었고, 빨대와 비닐봉투도 각각 42%, 34% 판매가 감소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착안, G9는 친환경 소비를 응원한다는 취지로 ‘친환경으로 산다’ 상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BYE)'할 아이템과 '바이(BUY)'할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일회용품이나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텀블러, 에코백부터 친환경세제 등을 엄선해 소개한다.
일회용품 대체 상품으로 △스타벅스 3병 리유저블 텀블러 △오슬로 콜드컵 △친환경 스테인리스 빨대 스트로우 풀세트 등이 있다. 비닐백을 줄일 수 있는 에코백과 장바구니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리뽀 에코백 △쇼핑 카트 마트 핸드 장바구니 캐리어 손수레 구르마 △로티홈시스 롤링 핸드카트 전용 장바구니 등이 있다.
G9 관계자는 “일회용 비닐봉투 전면 사용금지에 이어 일회용 컵, 쇼핑백 등이 단계적으로 금지되는 정부 정책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착한 소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친환경 관련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장바구니, 머그컵 등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일회용품 수요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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