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중국 폐렴 유입 대비 대응태세 ‘강화’
상태바
곡성군, 중국 폐렴 유입 대비 대응태세 ‘강화’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1.17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6일 의료원은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의심환자 및 환자 발생 시 역할에 대해 숙지하도록 교육을 실시한 모습.(사진제공=곡성군)
지난 16일 의료원은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의심환자 및 환자 발생 시 역할에 대해 숙지하도록 교육을 실시한 모습.(사진제공=곡성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곡성군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의 지역 유입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지역 의료기관에 DUR(의약품안전 사용서비스) 시스템과 환자 문진을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할 것을 조치했다.

이를 통해 폐렴 또는 폐렴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 환자에 대한 조기 발견 및 대응 감시 태세를 강화한 것이다.

또한 지난 16일 보건의료원장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인 메르스 대응절차에 준하여 방역관리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의심환자 및 환자 발생 시 역할에 대해 숙지하도록 교육했다.

아울러 곡성군은 마을 방송, IoT 맞춤형군정정보 시스템, 군 홈페이지, 이장넷을 통해 원인불명 폐렴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및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손 씻기나 기침예절(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중국에서 발병한 폐렴은 지금까지 사람 간 전파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를 맞아 경계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곡성군 보건의료원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