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불참 속 혁통위 “설 지나 통합신당 준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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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불참 속 혁통위 “설 지나 통합신당 준비작업”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1.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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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새로운보수당 지상욱 의원은 몸이 불편한 사유로, 정운천 공동대표는 선거방송 토론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새로운보수당 지상욱 의원은 몸이 불편한 사유로, 정운천 공동대표는 선거방송 토론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의 당대당 통합논의를 주장하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불참한 가운데 혁통위는 설 연휴 이후 보수통합 신당 준비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혁통위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회의를 열고 통합신당이 추구할 5대 정책기조와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5대 기조로는 △북핵 위협 억지와 한미동맹을 축으로 한 안보 우선 복합 외교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 살리기 △교육 백년대계 확립과 근원적 교육개혁 △삶의 질의 선진화 △공정한 사회 만들기 등이 꼽혔다.

10대 과제는 ‘문재인 정권 바로잡기’라는 목표 하에 정부 주요 정책을 겨냥했다. △소득주도성장론 폐기 및 창의적 민간주도성장 △미래세대 친화적 재정정책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 △문재인 정권 권력 남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권력기관 사유화 방지 △혈세 기생충 방지법 추진 △교육개혁 추진 △노동개혁 △국민연금의 정권 시녀화·연금 사회주의화 저지 △북핵위협 대응 안보체제 확립·한미동맹 와해 저지 등이다.

혁통위는 20일 5차 회의를 여는 등 설 연휴 전까지 매일 회의를 연다. 혁통위 김은혜 대변인은 “설 연휴 이후에는 통합신당에 대한 준비작업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새보수당이 이날 회의를 불참하며 중대결단까지 예고한 상태라 혁통위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날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당대당 통합협의체 제안에 한국당의 침묵이 계속되자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답변 여부에 따라 우리도 중대결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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