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상생 산업·노후농공단지 개선- 건강한 기업 환경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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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상생 산업·노후농공단지 개선- 건강한 기업 환경 조성 박차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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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창 산단 근로자 공동기숙사 신축 등 6개 사업 76억 원 투입
관창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센터 조감도
관창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센터 조감도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보령시가 올 한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총 76억 원을 투입해 관창 일반산업단지 근로자 공동기숙사 건립 등 6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건설과 공급에 치중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가족에 대한 정주 여건 배려로 생산과 주거, 교육, 문화 지원 등 융복합형 산업단지 만들기에 총력을 다해 왔다.

그 예로 지난해 상생 산업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관창 일반산업단지에 2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지상 2층, 연 면적 382㎡ 규모의 체력단련실과 보육시설, 편의점, 교육실 등 다목적 공간을 갖춘 근로자 종합복지센터가 연초 준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2500여 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관창 일반산업단지 내 주거시설 부족 등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충청남도로부터 20억 원을 지원받아 모두 40억 원을 투입해 근로자 공동기숙사 건립도 착공한다.

공동기숙사 설치사업은 이미 지난 2017년 기업인협의회 시 근로자 아파트 신축 건의를 받아 타 시·군 추진 우수사례와 입주기업협의회 간담회, 수요조사를 통해 지난해 부지매입과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추진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반기 중 착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20억 원을 투입해 웅천 농공단지 내 약 400여 명의 근로자를 위한 공동식당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공단지 내 개인에 위탁해 운영 중인 식당의 노후화와 시설물 부족에 따른 위생관리의 문제점을 해소해 건강한 식단제공으로 근로의욕 증대가 기대된다.

시는 또 5억8000만 원을 투입, 웅천 석재농공단지와 요암 농공단지 내 야외 운동기구와 골프연습장 등 체육활동 공간을 조성해 근로자의 체력증진과 여가생활 지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과 주민 간 갈등 요소까지 해소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노후농공단지 개선을 위해 10억2000만 원을 투입해 웅천 석재농공단지 노후 송 배수관로 교체공사와 요암 농공단지 노후 우 오수관로 교체공사를 시행하여 쾌적한 식수환경 개선 등 주변불편사항을 해소해 경쟁력 있는 기업 활동 여건을 확립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매년 근로자의 날 전후로 노사 한마당 화합대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과 어울림의 기회를 제공하며,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문화향유 기회까지 다양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대전·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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