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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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1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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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플랫폼 브런치 누적 조회 수 280만 뷰
5년 차 프리랜서 작가의 현실 분투기 담아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도서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싶은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 오히려 ‘프리랜서’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말 ‘회사’만이 그 최종 선택지여야 할까? 저자는 “회사 아닌 다른 길을 찾아도 내 삶은 망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프리랜서 생활 5년차로 접어들었다는 도란 작가는 프리랜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짚어보며 일거리를 찾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한 임금체불 대처법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상세히 담아 책을 엮었다.

저자가 마냥 프리랜서의 삶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전업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과정인 만큼 제대로 된 탄탄한 준비 없이는 자칫 ‘백수’로 전락해버릴지도 모른다는 섬뜩한 경고의 일침도 함께 남긴다. 회사가 행복으로 가는 프리패스가 아닌 것처럼 퇴사 역시도 자유만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는 저자가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시작 과정부터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 여실히 담고 있다.

첫 장에서 저자는 ‘그렇게 프리랜서가 되었다’라며 프리랜서 생활의 시작의 시절을 회상한다. 2장에서는 본격적인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하며 느낀 장점과 에피소드들을 소개한다.

노트북과 필기구를 놓을 테이블 하나라면 어디든 일터가 된다는 저자는 대중교통에서의 45cm 남짓의 자리도 충분하다며 만족하는 생각의 태도를 보여준다. 또 프리랜서인 만큼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며는 안부도 함께 묻는다.

도서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의 저자 도란 작가는 대학 졸업 후 4년간 기자생활을 하며 글쓰기를 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5년 동안 마케터로 일해 오는 과정에서 정규직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회사생활과의 이별을 고했다 한다.

저자는 작가 플랫폼 카카오 브런치 연재를 통해 제 5회 브런치북 페스티벌에서 ‘반절의 주부’로 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가생활을 시작했다.

작가는 퇴사 전의 고통과 안정감, 퇴사 후의 불안과 자유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후자를 선택했을 뿐, 퇴사가 삶의 주인공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살아가는 방식이 오로지 ‘회사원’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기만 해도 우리는 꽤 괜찮게 살 수 있다”고 격려를 던진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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