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터널 공사현장서 위반 사항 58건 적발
상태바
서울시, 지하터널 공사현장서 위반 사항 58건 적발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1.17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면인식·환경정보 시스템', 안전 모범사례 선정
서울시 지하터널 공사장 안전감찰 주요 지적사항.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 지하터널 공사장 안전감찰 주요 지적사항. 자료=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서울시는 17일 시가 발주한 지하터널 건설공사장 11곳에 대해 특별 안전 감찰을 벌인 결과 위반 사항 5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항은 △안전시공 및 근로자 보호조치 소홀 △지중정착장치(어스앵커) 부실시공 △강재 품질 관리 부적정 △기술자 현장점검 소홀 △건설기계 관리 소홀 등 58건이다. 당국은 이 중 54건을 현장에서 보강 조치토록 했다. 안전관리 소홀과 부실시공 등에 대해서는 공사 관계자에게 주의 또는 벌점을 부과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목동 신월 빗물저류시설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 감찰에 착수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사장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 준수 여부, 감리원 근무실태 등이다.

한편 신림∼봉천터널 1공구 도로건설공사 현장에 적용된 '안면인식 및 환경정보 시스템'을 안전 모범사례로 지정했다.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허가 받은 근로자만 공사장에 출입하도록 하고, 산소 등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위험 상황 발생 시 경고음을 울리는 시스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