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매매허가제 논란에 "평생 시장경제 고민 안해본 사람이 대통령 수석 되니 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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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매매허가제 논란에 "평생 시장경제 고민 안해본 사람이 대통령 수석 되니 망발"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1.16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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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페이스북
사진=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페이스북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동산 매매허가제' 발언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무식도 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유 위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 가격은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말하니까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동산 매매허가제 도입 주장에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며 "시장에서 집과 땅을 사고파는 데 관청이 일일이 거래를 허가하겠다는 발상은 요즘은 북한을 제외하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말도 안 되는 이런 위헌적 발상이 청와대발로 나오는 걸 보고, 문득 '저 사람들은 정말 왜 저럴까'라는 의문이 생겼다"며 "이념의 과잉 때문일까. 이념 과잉이 일부 원인이긴 하겠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대통령과 대통령을 둘러싼 자들의 무식이고, 무식하니까 용감한 것"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또 "시장경제가 뭔지, 세금과 규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뭔지, 시장은 어떤 식으로 역습하는지, 그러니까 경제정책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이런 중요한 질문에 대해 평생 공부도, 고민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고 수석 비서가 되었으니 저런 망발을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무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이고 우리 경제만 망가질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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