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할 신차] 기아차 주력차종, ‘환골탈태’ 기대작 줄줄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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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할 신차] 기아차 주력차종, ‘환골탈태’ 기대작 줄줄이 출시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1.1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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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 쏘렌토, RV 카니발 등 주력 차종 완전변경 모델 출시
최근 출시된 K5 호평, 강렬한 외관 디자인 등 신차 출시 기대감↑
SUV 등 RV 차량 위주로 국내 및 해외시장 공략…RV 라인업 구축
기아차 3세대 K5.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 3세대 K5. 사진=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지난해 신차 부족으로 현대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기아자동차가 올해 회심의 카드로 반격을 노린다.

이미 출시된 신형 K5를 필두로 모닝 부분변경 모델과 쏘렌토 완전변경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카니발 완전변경 모델, 스팅어 부분변경 모델,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에 봉고 전기차까지 각 차급별 신차를 준비하고 있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날려버릴 채비를 갖췄다.

잘빠진 외관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신형 3세대 K5는 지난해 쏘나타의 베스트셀링카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에 나섰다.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이 고스란히 담긴 K5는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 적용해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기아차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시켰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도 거칠고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사크 스킨’을 모티브로 역동성과 고급성을 강조했다.

또한 측면부 디자인은 확대된 제원과 패스트백 스타일, 기존 디자인의 파격적인 진화 등으로 역동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K5 고유의 디자인 특징인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을 기존보다 더 두껍게 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연결해 미래지향적 패스트백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밖에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해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3세대 K5에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됐다.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소음‧진동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높은 상품성을 구현했다.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 등의 강렬함을 무기로 한 인기는 사전계약 때 고스란히 반영됐다. 기아차 역사상 전례 없는 속도의 사전계약 속도를 보였다. 3일 만에 1만대가 계약된 K5는 지난 2014년 6월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이 보유하고 있던 16일 기록을 무려 13일이나 단축시켰고, 기존 2세대 K5의 올 1~10월 한 달 평균 판매대수 3057대보다 약 2배가 많은 7003대가 계약됐다.

2020년형 쏘렌토. 사진=기아차 제공
2020년형 쏘렌토. 사진=기아차 제공

▲ 올해 하반기 진정한 반격의 시작

이러한 3세대 K5의 변화는 올해 출시될 신차인 쏘렌토와 카니발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기아차의 인기 주력 차종인 중형 SUV 쏘렌토와 RV 카니발은 올해 완전변경을 앞두고 있다.

카니발은 국내에서 비교 차종이 없어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기아차의 유일한 차종인 만큼 새로운 모델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최근 RV 차량에 대한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어 SUV 층 고객의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중형 SUV 쏘렌토는 지난해 8만대 이상 판매된 싼타페를 아성을 넘을 대표 중형 SUV다. 연말 준중형 SUV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 출시까지 올해와 내년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RV차량 라인업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스팅어 부분변경 모델과 유일한 경형차종인 모닝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되는 만큼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판매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쟁차종이 많지 않다는 것도 호재다. 카니발은 물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의 경우 중형 SUV 이상급을 견제할 차종이 없다. 준중형의 경우 현대차 투싼의 완전변경 모델 출시와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 등이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쏘렌토와 카니발의 경우 경쟁사에서 완전변경 모델을 찾아보기 힘들다.

결국 올해도 국내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차와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시장 역시 미국에 신형 K5는 물론 쏘렌토와 카니발, 스팅어 등을 선보이고, 유럽에도 쏘렌토를 필두로 인기 차종인 RV 위주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 지역에 인기 차종인 RV 신차 출시를 무기로 한 기아차의 반격이 매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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