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할 신차] 현대‧기아 돌풍 올해도 이어간다…야심작 출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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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할 신차] 현대‧기아 돌풍 올해도 이어간다…야심작 출시 러시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1.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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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기아차는 2.2% 감소
올해 기아차 주력 차종 신차 출시 등 반격 채비…수출까지 회복 기대
지난해 1~10위 모델별 판매 순위 1~10위 현대‧기아가 싹쓸이
이달 출시되는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 사진=제네시스 제공
이달 출시된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 사진=제네시스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가 10년 만에 400만대가 붕괴된 가운데, 나홀로 선전한 현대자동차와 올해 신차 출시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019년 자동차 생산은 395만5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고, 기아자동차도 12월 부분 파업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2019년 178만6131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기아차는 145만102대를 생산해 1.3%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현대차가 2019년 74만18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52만205대로 2.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모델별 판매순위는 1위부터 10위까지 현대‧기아차가 독차지했다. 1~11월 동안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저가 연간 10만대 판매를 놓고 1~2위를 다투고 있고, 중형 SUV 싼타페가 7만9829대가 판매돼 확고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카니발이 5만8545대가 판매돼 아반떼와 4위 자리를 다투고 있고, K7과 쏘렌토, 모닝, K3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는 올해도 756만대 판매라는 공격적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760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720만대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러시 속에 전세계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중국 등 일부 해외지역의 반등과 기아차의 판매 회복이다. 해외 수출의 경우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와 베뉴, 코나 등 SUV가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기아차는 부분 파업 여파로 아직 물량 확보에 차질이 있다.

그러나 기아차가 올해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고, 임금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어 생산에 따른 물량 확보 문제는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면 지난해 다소 위축됐던 생산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북미 지역 등에도 국내 신차 출시와 함께 고급 차종 등을 같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지난해부터 이어온 신차 돌풍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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