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밀레니얼 세대 공략위해 ‘구독경제’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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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밀레니얼 세대 공략위해 ‘구독경제’ 서비스 확대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1.16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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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친숙한 밀레니얼 부모 공략해 타깃 확보
선택폭 넓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기능 활성화
윤선생 YES멤버스
윤선생의 멤버십 프로그램 ‘YES멤버스’ 광고 이미지컷. 사진=윤선생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 모델이 교육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과거에는 정기적으로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 외 특이점이 없었지만, 현재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고객 멤버십 데이터을 사용한 상품들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독은 저성장 시대를 살면서 소유보다 경험을 더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친숙한 소비활동으로, 새로이 부모가 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 전략이다.

윤선생은 최근 멤버십 프로그램인 ‘YES멤버스’를 출시했다. ‘YES멤버스’는 자사 방문학습 브랜드인 윤선생영어교실의 구독경제형 월 정액제 학습 서비스로, 매월 고정 비용으로 정해진 양을 학습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학습량과 학습 레벨에 따라 ‘초등 레귤러’, ‘초등 어드벤스’, ‘중·고등 어드벤스’로 구성했다. 원하는 학습량을 선택하면 진단평가를 거쳐 학습자 레벨에 적합한 단계부터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일대일 맞춤형 리얼핏 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단계별 평가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영어 성장도를 확인할 수 있고, 담당 교사의 상담과 평가 결과가 반영된 학습 솔루션이 진행된다. 교재와 관리 서비스가 포함된 추가 상품이나 온라인 영어도서관 서비스,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연계 말하기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가 학습 서비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한솔교육의 큐레이션 독서 프로그램 ‘신기한나라 라이브러리’를 선보인다. 아이의 연령과 책 읽기 흥미도, 호기심, 부모의 독서 격려 수준, 상호작용 등 독서 진단 평가에 따른 맞춤형 도서를 매월 집으로 배송해준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 권수와 구성 등을 선택해, 아이 맞춤 독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다양한 영역의 도서와 오디오북, 영상북, 디지털책장 등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독서 전문 수업을 출시했다. 전문 교사가 20분 간 책 읽는 방법부터 시작해 책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아이의 경험과 배경지식을 연계한 독후활동으로 월 1권씩 포트폴리오북도 만들 수 있다.

LF 계열사 아누리의 키즈 북카페 ‘부키부키’는 그림책 큐레이션 정기 구독 서비스 ‘스토리박스’를 론칭했다. 스토리박스는 월령별, 발달별로 영유아 교육 전문가가 큐레이션한 그림책을 매월 배송해준다. 매월 그림책 3종과 워크북, 부모 가이드북, 영어 그림책 가이드북, 영어 음원 등을 제공한다. 부키부키에 따르면 최근 영유아의 월령별 발달 단계와 전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맞는 책 선택과 교육 방법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공략했다. 또한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지속적인 체험에 가치를 두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의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 기반의 정기 구독 서비스 형태로 선보인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요즘 학부모들의 니즈를 분석해보면 자녀의 교육 상품이나 서비스 선택 목적이 과거보다 다양해졌는데 이는 개인화·세분화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구독경제 서비스들은 기존 월정액 서비스보다 세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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