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노조가 차기 사장 후보자 선임을 앞두고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예탁원 지부는 16일 제해문 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사장 공모 절차에 대한 모든 과정 및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채, 낙하산 인사의 사장 만들기를 위한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차기 후보자 가운데는 금융위 출신인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된다.

노조는 "엄연히 임원추천위원회라는 별도의 중립적 공식기구를 구성했음에도, 금융위원회의 사인에 따라 관료 출신 특정인을 낙하산 사장으로 내리꽂는 상황"이라며 "사장 내정을 취소하고 재공모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예탁원 임추위는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를 추천한다. 주총 의결과 금융위 승인을 거쳐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홍석경 기자 adsl11654@m-i.kr홍석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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