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국내생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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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국내생산 본격화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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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 현존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 전망
SK건설이 2019년 8월 공급·시공을 완료해 KT 대덕2연구센터에 설치한 연료전지 주기기 모습. 사진=SK건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SK건설이 현존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해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의 합작법인을 세우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건설와 블룸에너지는 합작 법인인 ‘블룸 SK 퓨얼셀 유한회사’(Bloom SK fuel cell LLC)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작사의 주력 제품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다. SOFC는 기존 연료전지보다 설치 면적이 작고 발전 효율이 높다.

두 회사는 생산 공장을 한국에 짓기 위해 지난해 9월 합작투자계약을 맺었다. 블룸 SK 퓨얼셀의 지분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를 갖는다.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 생산설비를 설치 중으로 올해 안에 본격적인 국내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생산규모는 연간 50㎿급으로 시작해 추후 40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FC 국내 생산은 최고 사양 제품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앞으로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블룸 SK 퓨얼셀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추가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생산·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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