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사업위치‧내용 제안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8곳서 시작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 내 경사가 심해 보행과 차량 이동이 어려운 구릉지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나 모노레일이 설치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 사업’에 대한 주민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저층 주택 밀집지 △교통약자 거주지 △전철역 및 버스정거장 우회지 등이다.
시는 올해 서울 내 8개소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내년 말까지 신교통수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같은 자치구 주민 3인 이상 모임, 서울 내 단체(비영리민간단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등이 주민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자치구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자치구가 기본 사항을 검토한 후 서울시에 제출한다. 서울시는 서류‧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오는 3월까지 총 8개 내외 대상지를 선정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2021년 12월까지 교통수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대상 지당 30억원 내외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