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 구체적 성과낼 것”
상태바
[이슈]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 구체적 성과낼 것”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1.15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껏 선언적 행보였다면 이젠 성과 보여야”
오픈 이노베이션 위한 글로벌 거점 확보 집중
“신약 R&D 지원금액 확대 등 민관 협업 절실”
15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라 기자.
15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2020년 제약바이오산업은 총체적인 혁신의 실천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겠다.”

원희목(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5일 오전 서초동에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희목 협회장은 이날 “정부가 지난해 5월 바이오산업을 3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떠올랐다”면서 “지난해까지 선언적 의미가 강했다면 올해는 제약산업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여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오픈 이노베이션의 판을 깔고 회원사들이 그 주체로서 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협회장은 이를 위한 협회의 실천과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선도 △의약품 품질 제고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가동 본격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지원 △윤리경영 산업문화로 정착 △산·학·관과 함께 채용박람회 개최 △협회 조직과 회무 개방·혁신 등 8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먼저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에 입주하고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MIT 산업연계프로그램에 가입·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등 미국 바이오 생태계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밀너 컨소시엄에 가입해 혁신 신약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선도를 위해서는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 학계와 산업계, 투자자 등의 전문성, 최신 기술 정보의 교류, 서로의 문제해결 및 니즈 충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코어 구축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클럽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산업 및 의약품 정보의 허브 역할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가동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의약품 품질을 제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원 협회장은 “제조 및 품질 관리 강화로 제네릭 의약품이라도 허가, 생산 등 모든 공정에서 연구 개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해나가면서 더불어 국민 신뢰, 글로벌 진출 기대에도 부응하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우수한 연구개발 시설과 의약품 생산 스마트 공장 등 선진 수준의 산업 현장 시설을 방문하고, 상호 소통하며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오픈 하우스’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최근 R&D의 화두인 AI(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가동을 본격화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윤리경영시스템 ISO 37001 도입 기업을 70개사로 늘려 준법·윤리경영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양질 일자리 인프라를 가진 제약바이오산업을 홍보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도 오는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연다. 협회 조직과 회무를 개방·혁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원 협회장은 이 같은 산업 혁신은 정부의 울타리 기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민관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원 협회장은 “R&D 지원 금액을 확대해 연간 2조7000억 원의 민관 R&D 투자금 중 정부투자 비중을 현재 9.1%에서 일본 수준의 20% 이상으로 상향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약가인하 위주 가격통제 정책에서 벗어나 ‘약품비효율화’의 정책 목적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보험의약품 관리 제도를 확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산학연병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지원해 모두가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글로벌 혁신 생태계로의 공격적인 진출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