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복귀한 이낙연 “감개무량”, 이해찬 “천군만마 얻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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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복귀한 이낙연 “감개무량”, 이해찬 “천군만마 얻은 느낌”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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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받은 이낙연 “세계 최고위 화동으로부터 꽃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으로 돌아온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으로 돌아온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2년 8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복귀를 신고했다. 민주당은 이 전 총리의 당 복귀를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이 전 총리는 이 대표가 꽃다발을 전달하자 “세계 최고위 화동으로부터 꽃을 받았다. 감개무량하다”고 농담을 던져 장내에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지사와 총리로 일하면서 떨어져있던 당에 6년 만에 돌아왔다. 그런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이 대표를 비롯한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저는 매사를 당과 상의하며 제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도 환영사에서 “이 총리가 2년 8개월 만에 총리역할을 잘 수행하고 친정으로 돌아왔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 일하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헌신하고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 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이어 “(이 전 총리의) 어제 말씀을 보니 ‘백수다운 백수’를 못 하는것에 아쉬움을 표하셨는데 이번 총선이 워낙 중요하다보니 쉬시라는 말씀을 못 드리고 당으로 모셨다”라며 “격무에 피곤할 것인데 아직 하실 일이 많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향후 이 전 총리의 역할과 관련해 “총리를 지내신 분은 당에서 상임고문으로 모시게 되는데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하면 핵심적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당원과 국민은 이 전 총리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국무총리의 경험과 지식, 경륜을 바탕으로 당에 역할을 해주실 것이다. 당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 출마 등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당에서 어떤 책임을 줄지 관심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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