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美 특허취득 2위…LG電 6위·현대차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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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美 특허취득 2위…LG電 6위·현대차 20위
  • 황병준 기자
  • 승인 2020.01.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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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27년째 1위…‘특허군 건수’로는 삼성전자 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가 14년 연속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러 국가에 등록된 특허를 뜻하는 ‘특허군 건수’는 가장 많아 글로벌 최대 특허 보유 업체로 평가됐다.

15일 미국 특허정보업체 IFI클레임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33만3530건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27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 IBM(9262건)에 이어 삼성전자(6471건)가 2위를 차지했다. 2006년부터 14년째 2위다.

LG전자는 2805건을 취득해 6위에 올랐다. 2018년(2474건)과 비교하면 한 계단 하락했다.

3위는 캐논(3548건)이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3081건)와 인텔(3020건)이 뒤를 이었다.

애플(7위), 포드(8위), 아마존(9위) 순이었고 화웨이(10위)는 지난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차가 전체 20위(1505건)로 전년보다 한 계단 내려갔지만 기아차는 전년 대비 58계단 상승해 41위(921건)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상위 50개 기업이 취득한 특허 건수 가운데 미국(49%), 일본(16%)에 이어 한국이 7%를 차지했다. 중국은 5%를 점유했다.

두 개 이상의 국가에 특허가 등록된 유효(active) 특허군 건수는 삼성전자가 7만6638건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IBM은 3만7304건을 보유했고, 캐논, 제너럴일렉트릭(GE), MS 등이 뒤를 이었다.

IFI클레임스에 따르면 한해 특허 취득 건수로는 기업의 지식재산권 신규 개발 수준을 파악할 수 있으며, 유효 특허군으로는 기업의 특허 보유 규모와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다. 특허군 건수에는 해당 기업의 자회사가 등록한 특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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