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혁신성장에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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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혁신성장에 전력투구”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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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취임 일성으로 “혁신성장에 전력투구하여 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혁신성장에 전력투구하여 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혁신하겠다”고 했다. 또 “신산업에 대한 사후규제 도입과 같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데 정부의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며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국회와는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를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사회 공정과 관련해서는 “혼자 빨리 가는 특권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함께 가는 공정이 더 멀리 가는 힘이고 지혜”라며 “사회 각 분야의 불공정을 개선하고, 보다 튼튼한 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정 총리를 임명하며 “사실 후보자로 지명할 때 저도 총리님도 고심을 많이 했다”며 “국회의장을 역임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삼권분립 침해하는 거라든지 삼권분립 무시하는 거라든지 정치적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공격이 당연히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총리님으로 모시게 된 것은, 지금 우리의 정치상황 속에서 총리님만한 적임자가 없고 또 제가 총리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가치가 삼권분립 논란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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