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월에만 카타르·싱가포르서 1조5천억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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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월에만 카타르·싱가포르서 1조5천억 수주 쾌거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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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4 단독수주
싱가포르서도 풍골 스포츠센터 시공사 선정돼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맨 오른쪽)과 PLOT4(왼쪽에서 3번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맨 오른쪽)과 PLOT4(왼쪽에서 3번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이 연초에 중동 카타르와 동남아 싱가포르 지역에서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가 발주한 총 약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PLOT·구획)3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일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4(6130억원) 공사를 따낸 데 이은 수주 낭보다. 두 공사 금액을 합쳐 약 1조2000억원(10억6000만달러) 규모로 초대형 건축 공사다.

현대건설이 PLOT4에 이어 단독으로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금융지구에 지하 5층에서 지상 70층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프로젝트는 총 4개의 PLOT이 있는데, 현대건설은 이 중 PLOT3 과 PLOT4 공사를 수주했다. PLOT3는 지난 2일 수주한 플라자 타워 PLOT4와 나란히 있으며, 공사기간은 PLOT4와 동일하게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말 준공이 목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가 예정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 인접해 있다.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또 지난 7일에도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약 2700억원(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하며 해외수주 행보를 이어갔다.  

싱가포르 현지업체와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 지분은 약 1900억원이다. 동북쪽 해안에 위치한 풍골 (Punggol)지역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스포츠센터 및 야외경기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부지면적은 4만8180㎡, 연면적은 12만3,617㎡다. 

풍골 지역 주민의 복지를 위한 종합체육시설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해외 사업실력과 수주 네트워크 확장 노력이 연이은 수주 결실로 빛을 발휘해 값지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경영방침을 원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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