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주·파주시에서 1만1천가구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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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주·파주시에서 1만1천가구 분양 예정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1.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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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연장· GTX 개통 등 호재
최근 분양한 단지들도 완판 행렬
양주, 파주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양주, 파주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각 사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올해 경기도 양주시와 파주시에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고 공급 위축도 예상돼 이들 지역이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양주시와 파주시에서 올해 1만183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9195가구) 보다 28.6% 늘어난 물량이다. 옥정, 운정 등 2기 신도시 내 물량이 많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거리가 있어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서울행 교통호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향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양주시는 지난해 12월 지하철 7호선 연장 기공식이 열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도봉산에서 옥정까지 총 15.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옥정역(예정)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으로 이동 가능하다.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양재~수원 등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강남권을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파주시도 GTX 호재 덕에 3기 신도시 지정 등의 악재에도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GTX-A노선이 예정대로 2023년 개통되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20분 내외, 삼성역까지도 30분 안에 도달 가능하다.

분양 시장 성적도 나쁘지 않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주 옥정신도시에 나온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대방 노블랜드1차',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임에도 대부분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6월 파주 운정신도시에 동시 분양에 나선 '운정 중흥S-클래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등 3곳도 모두 주인을 찾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지금 사지 않으면 더 비싼 가격을 떠 안는다는 심리가 팽배하다”며 “의정부, 고양 등 서울과 근접한 북부권에서는 올해 계획된 새 아파트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 양주시와 파주시에 청약이 더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지역 신규 분양은 청약 개편이 예정된 2월 이후에 본격화 될 전망이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3월 중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A10-1∙2구역에 들어서며 양주 옥정지구 최대 규모인 총 2474가구의 대단지다. 이외에도 유림E&C(1140가구)가 옥정지구에서, 금강주택(941가구)이 회천지구에서 상반기 중 분양을 계획 중이다.

제일건설은 상반기 중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아파트 공급을 계획 중이다. 운정신도시 A-5구역에 위치하며 1926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대방건설은 7월 운정신도시 A35∙36∙37구역에서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총 11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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