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1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국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하십니까"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승리는 굳은 표정으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가볍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3시간 여에 걸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에도 승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승리의 영장실질심사는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고 결과는 이날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승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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