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채·회사채 발행 대폭 증가…확장재정 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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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채·회사채 발행 대폭 증가…확장재정 정책 영향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1.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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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채권발행 686조8000억원…전년比 9.1% 증가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지난해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해석된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발행 규모는 686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1%(57조1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국채 발행이 166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5.0%(51조6000억원) 늘었다. 통안채는 11.1%(17조8000원) 줄어든 142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등이 은행채 발행 제한 요인으로 작용해 발행액이 0.7%(1조3000억원) 증가한 192조4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회사채는 금리 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 증가로 15.1%(12조원) 증가한 91조7000억원어치로 집계됐다. 회사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보증회사채 발행액이 91조6000억원으로 15.7%(12조4000억원) 늘었다.

회사채 등급별로는 AA등급(34조3000억원)과 AAA등급(11조4000억원) 등 AA등급 이상이 45조7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또 A등급은 15조4000억원, BBB등급 이하는 3조2000억원, 사모 등 기타 채권은 27조3000억원가량 발행됐다.

장외채권 연간 거래량은 4천621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0%(141조3천억원)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와 국채 거래량이 각각 21.3%, 3.1% 줄었고, 금융채와 회사채 거래량은 각각 11.7%, 38.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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