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돌대출’ 9165억원, ‘중신용대출’ 620억원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중금리대출에 약 1조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사잇돌대출’ 9165억원, ‘중신용대출’ 620억원 등 총 9785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은행권 전체 중금리 대출 총공급 규모인 8922억원의 약 110% 수준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정책중금리 대출인 직장인 사잇돌대출과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각각 지난해 1월 21일과 5월 28일 출시한 바 있다. 자체 신용평가를 통한 중신용대출은 같은해 8월1일 선보였다.
사잇돌대출의 평균 금리는 5.99%, 중신용대출은 5.62%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사잇돌대출 평균 금리(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은행연합회 공시 금리 기준) 6.94% 보다 0.95%p 낮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매년 1조원의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올해도 약 1조원 가량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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