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입주 1년 미만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가 분양가와 비교해 10% 이상 높게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직방이 입주 1년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와 매매가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12.73%(6812만원) 높게 거래됐다.
이는 2019년 상반기(3391만원)와 2018년 하반기(3370만원)에 비해 3000만원 이상 높아진 가격이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승폭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기간 수도권에서는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20.22%(1억2857만원)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2019년 상반기 분양가 대비 7326만원 상승했으며 하반기에 매매가가 급등한 것이다.
그 결과 수도권은 서울과 함께 경기도에서도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50% 이상 오른 지역이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 중심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경기도 지역으로 확산되며 서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컸다.
지방에서는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7.28%(2424만원) 올랐다. 2019년 상반기(1237만원)에 비해서는 1000만원 이상 올랐으나 2018년 하반기(2375만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방은 전통적인 청약불패 지역인 대구와 광주, 세종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도별 입주1년 미만 아파트의 2019년 하반기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은 서울이 3억7319만원 상승해 상승액으로는 가장 높았고, 상승률은 세종 다음으로 높은 45.32%를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하고 1억원 이상 상승한 지역은 △대구(1억4240만원) △세종(1억4048만원) △광주(1억287만원) 등이다. 대전은 8869만원 상승해 다섯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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