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글로벌 정세 완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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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글로벌 정세 완화 주목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1.1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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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 주간 전주 대비 1.38% 상승한 2206.39 마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완화 등 글로벌 정세 속에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는 전주 대비 1.38% 상승한 2206.39에 장을 마쳤다. 한 주간 코스피는 이란 정부가 군사적 대응을 시사하면서 주초 1%(0.98%) 가까이 내렸다. 이란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7일 하루 만에 0.95% 반등했고, 이란이 미사일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주중 -1.11%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전 자제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자 9일 1.63%, 10일 0.91% 연이어 오르면서 주말을 맞았다.

김용구 하나금투 연구원은 “전면전은 양측 모두에 큰 부담인 만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출구전략을 확보하려 하겠지만 중재세력이 부재하고 명분과 실리가 불충분해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1차 합의 서명식도 증시 관심거리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중 무역협상 서명을 위해 13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한 후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1차 미·중 무역 합의 서명 기대감을 미국 시장 중심으로 반영했다”며 “서명에 따른 추가 상승 모멘텀(동력)은 미국보다는 중국 등 이머징 국가가 더 높다”고 했다. 이 밖에 국내에선 오는 17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김 연구원은 “연초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도 반도체가 보여준 양호한 실적과 상대 성과는 연간 반도체 비중 확대에 대한 믿음을 충분히 충족시켜 줬다고 판단한다”며 “연간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이겠으나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상승 이후 여타 업종의 순환매, 키맞추기, 주요 이벤트 관련 트레이딩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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