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500m 남녀 동반 우승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최민정이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대회 첫날 2관왕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개인 첫 종목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41초 27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체력을 아끼다 4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아웃코스 질주로 선두로 올라선 후 끝까지 빼앗기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500m에서도 43초68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스타트가 늦어 최하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세 선수를 모두 제쳤다.
남자부에선 황대헌이 2개 종목을 석권했다. 황대헌은 남자 1500m에서 2분21초140으로 정상에 오른데 이어 남자 500m 결승에서도 40초69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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