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침묵’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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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침묵’ 토트넘 선두 리버풀에 0-1 패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1.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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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기회 여러 번 놓쳐 평점 6.4 혹평
토트넘 8위 추락… 리버풀 12연승 선두 질주
리그 선두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놓친 손흥민. 사진= 연합뉴스.
리그 선두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놓친 손흥민.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선두 리버풀에 졌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여러 번 골 기회를 맞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한점이 아쉬웠다.

토트넘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줘 리버풀에 0-1로 졌다.

리버풀은 12연승을 내달리며 20승 1무(승점 61점)로 무패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과 2위 레스터시티의 승점 차는 16점이다. 반면 경기에 진 토트넘은 6위에서 8위(8승 6무 8패·승점 30)로 내려앉았다. 특히 정규리그 2연패, 3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첫 복귀전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움만 샀다. 전반 7분 역습 상황 센터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드리블 질주 후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이 67-33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피르미누는 전반 37분 골지역 왼쪽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피르미누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15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후반 29분에는 루카스 모라가 전진패스로 손흥민에게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을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현지 매체도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놓친 손흥민에게 혹평을 남겼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토트넘에도 분명 골 기회가 찾아왔지만, 후반 29분 손흥민 탓에 골든 찬스를 날려버렸다”고 혹평했다. BBC 인터넷판도 “시간이 지날수록 토트넘의 경기력이 나아졌고 골로 보답받을 기회도 분명 있었지만, 손흥민이 후반전 무산시켰다”고 평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발 선수들 가운데 3번째로 낮은 6.4점의 평점을 매겼다. 대니 로즈가 6.0점으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고, 델리 알리가 6.3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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