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하이츠'에 강북권 최초 '디에이치' 아파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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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하이츠'에 강북권 최초 '디에이치' 아파트 제안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1.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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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명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제시해
한강조망 265가구 추가한 획기적 디자인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에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된다면 강북권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에이치(THE H)' 아파트가 된다.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 1982년 준공된 '한남하이츠'는 강북권 최고의 한강 조망으로 강변북로와 3호선 등을 끼고 있다. 현대건설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북권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는 지하6층, 지상 9층~20층 규모로 총 10개동 790가구, 근린생활시설 1개동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와 손을 잡았다. 에스엠디피(SMDP)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 프리미엄 아파트 설계 경험이 많다. 

에스엠디피(SMDP)는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에 혁신적인 설계기법을 적용해 한강조망 가구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서울시 기준에 맞춰 건물의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창의 방향을 틀어 한강을 바라보게 함으로서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88타입 12가구의 위치를 변경하고,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265개나 늘렸다.

또 현대건설의 명품 설계 콘셉트인 'H 시리즈'를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해 실내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H 클린현관 및 22단계의 청정환기 시스템 △고급 화장대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구성되는 H 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H 스터디룸 △세면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한 호텔형 욕실 H 바스 △2가구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각 세대 공간에 독립성을 부여한 H 위드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주방가구 불탑(bulthaup), 5성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이탈리아 명품수전 제씨(GESSI)와 토토(TOTO)를 적용했고 조망․차음․단열을 극대화한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해 마감재 품질을 높인다.  

또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워킹 헬스풀, 아쿠아 바이크풀, 바스풀, 실내 골프연습장, 스피닝 시설, 대형 사우나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면인식 출입시스템, 사물인터넷(IoT) 통합 보안서비스를 적용하고 진도 8의 강진에 흔들림 없는 H CORE(에이치코어) 철근을 도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공동사업시행방식으로 진행되는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원활한 자금조달 능력이 중요해 2000억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를 제안한 현대건설이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며 "분양 수입금의 공사비 상환순서를 후상환으로 제안함으로서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오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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