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리더-⑥통신] LGU+, 하현회의 전면 혁신… ‘5G 공신’ 황현식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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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리더-⑥통신] LGU+, 하현회의 전면 혁신… ‘5G 공신’ 황현식 앞세워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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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 적극 추진”… 모바일 성과 인정받은 황현식 공격수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CES2020 현대 자동차 부스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CES 2020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하현회 부회장이 이끄는 LG유플러스는 모든 영역에서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 외부 협업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이어 디지털 혁신을 전격 추진한다.

하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현재의 사업방식과 일하는 방식만으로는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의 디지털 혁신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있다.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전략책임(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하고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기술 조직을 DT그룹으로 일원화 했다. DT그룹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고객 인사이트 분야 시너지 창출을 맡는다.

하 부회장은 올해 CES 2020을 참관하면서도 AI, 증강현실(AR), 자율이동(Autonomous mobility) 등 이른바 ‘3A’ 분야 사업 모델 중요성을 강조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 신규 시장 개척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하 부회장은 2018년부터 LG유플러스 사령탑을 맡아 기존 방송통신 시장 경쟁력 강화도 착실히 진행해 왔다. LG헬로비전 인수를 성사시켜 유료방송과 알뜰폰 시장 영향력을 크게 높였으며 5G 알뜰폰을 선보이고 해외 5G 수출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통신사 단독으로는 어려운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5년간 통신방송 콘텐츠 육성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한 스타트업 투자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5G 콘텐츠 확보에도 나섰다.

앞으로 LG유플러스의 성장을 뒷받침할 주역으로는 황현식 신임 사장이 주목된다. 1999년 LG텔레콤 입사 후 LG를 거쳐 2014년 LG유플러스로 돌아온 황 사장은 5G까지 모바일 사업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내건 인사 결과인 만큼 향후에도 급변하는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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