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감동의 그림 콘서트”…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행복한 라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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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감동의 그림 콘서트”…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행복한 라떼’ 이야기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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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희 정무실장의 북 콘서트가 열리는 그랜드호텔 내부에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이달희 정무실장의 북 콘서트가 열리는 그랜드호텔 내부에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범어네거리 주변이 차로 꽉 막혀서 인산인해가 되면 출마하고, 그렇지 않으면 도에 남아라.”

출판기념회를 갖는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에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농담처럼 한 말이다.

지난 10일 범어네거리 그랜드호텔 주변은 호텔로 들어가는 자동차 때문에 뒤엉키고 행사가 열리는 호텔 2층은 발디딜 틈 없었다. 사실상의 총선 출정식과 가까웠다.

이날 ‘행복한 라떼’ 출판기념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백승주 한국당 의원, 등 23년의 정당생활을 한 덕분인지 많은 정치인과 지인들이 참석했다.

삼영초 4학년 9반 32번 이달희가 그린 세상과 2020년을 사는 이달희의 오늘이 담긴 그림에세이 ‘행복한 라떼’는 이 실장의 어릴적 사는 얘기를 그대로 책에 담아냈다.

특히 행사는 기존 출판기념회의 형식과 달리 김형일 연기자가 책 내용을 읽어 나가면 성악가들이 우리 귀에 익숙한 명곡을 부르는 형식으로, 이 실장이 유년시절 그린 그림과 노래가 어우러진 감동이 함께한 콘서트였다.

이 실장은 이 책을 통해 육아를 위해 10년 간 경력단절녀로 살다 세상밖으로 나와 23년의 정당생활 얘기, 자신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 준 초등학교 은사와의 인연, 가족과 친구들의 추억 등 이 실장의 주변 얘기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나경원(왼쪽)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와 이달희 실장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나경원(왼쪽)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와 이달희 실장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 실장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 의원은 “저랑 오랜 인연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봐 왔다. 저의 사실상 선대본부장 역할을 했다”면서 “대구경북에 헌신한다고 중앙에 늦게 왔다. 이달희는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다”라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도 행사장을 지키며 축사를 통해 “부잣집 막내딸로만 자랐는지 알았는데 오늘 와 보고 감동했다”면서 “도정을 갖이 하자 해야 하는데 출판기념회 보니 그런 말을 못 하겠다. 말 한마디 던지면 열일을 하는 인재”라고 소개 했다.

한편 이달희 실장은 국회정책연구위원과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 새누리당 경북도당·대구시당 사무처장을 거쳐 경북도에서 정무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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