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5단지 정안진 통과 가능할까…재건축사업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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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5단지 정안진 통과 가능할까…재건축사업설명회 열려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1.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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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목동청소년 수련관서 열려
"구조안정성 부문은 충분히 가능해"

 

11일 목동 5단지 주민 약 400명이 '목동 5단지 재준위 주민총회 및 재건축 사업 설명회'에 참가했다. 사진=목동5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제공
11일 목동 5단지 주민 약 400명이 '목동 5단지 재준위 주민총회 및 재건축 사업 설명회'에 참가했다. 사진=목동5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재건축 시장의 '대어'로 부상하고 있다. 종상향, 정밀안전진단 통과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다. 이런 가운데 목동 5단지도 사전구조검토 결과 정안진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목동 5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11일 오후 3시 목동청소년 수련관 1층 목동 대강당에서 '목동 5단지 재준위 주민총회 및 재건축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단지 주민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자체 구조안정성 컨설팅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재준위는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을 가늠하고자 지난해 11월 외부 구조안전 전문업체를 섭외, 정식 정밀안전진단업체 선정과는 별도로 구조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업체 관계자는 "구조안정성 부문을 조사한 결과 내진설계 등에서는 정안진을 충분히 통과할만한 수치가 나왔다"며 "통과에 희망을 걸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대림산업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대림산업은 자사 브랜드 소개와 재건축 사업 설명 등을 제공했다. 설명에 따르면 현재 1848가구인 목동 5단지는 재건축 후 최대 30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열렸던 주민총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참여해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김주형 목동5단지 재준위 위원장은 "재준위의 목표는 오직 정안진 통과뿐"이라며 "추진위나 조합 단계 등 뒷일을 생각하기보다는 당장 직면한 과제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주목받는 까닭은 최근 목동 전체에 훈풍이 불고 있어서다. 목동 6단지는 지난달 31일 양천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의 2차 적정성 검토나 남아있긴 하지만 단지 주민의 기대감을 높이기엔 충분한 호재다.

서울시가 지난달 26일 1~3단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 이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종상향한 점도 정비사업 수익성을 높여줬다. 이로써 1~3단지의 용적률은 기존 200%에서 250%로, 건폐율은 60%에서 50%로 변경됐다.

한편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350(목동912번지) 일원에 위치한 목동 5단지는 36개 동(5층 21개, 12층 7개, 15층 8개), 총 1848가구로 조성돼 있다. 1986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이미 넘긴 단지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최대 25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용적률은 117%, 건폐율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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