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거취...돌아오면 같이 논의할 것"
상태바
손학규 "안철수 거취...돌아오면 같이 논의할 것"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1.09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당 대표 사퇴에 대해 선을 긋는 것으로 보인다.

9일 바른미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손 대표는 "마침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인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 정치 복귀를 선언하고 어제는 당원들에게 직접 새해 인사를 전했다"며 "안 전 대표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진심과 선의 그리고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의 정치복귀를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중도개혁정당의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안 전 대표가 그 역할과 책임을 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최근에 논의중인 안 전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안철수계 의원들이 중도보수 노선에 대해 논의중인데.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중도보수, 중도개혁 가지고 논의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안철수계 의원들이라고 하지만 안 전 대표와 노선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 전에 변혁에 참여할 때 생각과 지금 생각이 같은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정계개편과 관련, 호남계 정당들과도 같이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안신당, 민주평화당하고 연합연대는 결국 같이 갈것이라 생각되지만 지금은 중도개혁의 중심세력을 확보하고 연합연대할 수 있는 미래세력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구축 이뤄지고 같이 해나갈 길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안신당, 민평당과의 연합이 자칫 호남연합으로 보는 것은 정치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