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부동산 대책 후폭풍…서울 집값 상승폭 3주 연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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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 대책 후폭풍…서울 집값 상승폭 3주 연속 축소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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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여파로 강남4구 상승폭 모두 줄어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올해 첫 주에는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12·16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파로 인해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전주대비 0.07% 상승했다. 이는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먼저 서울(0.08%→0.07%)은 상승세를 주도하던 고가 아파트가 대출규제와 세제강화 등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0.07%)에서는 마포구(0.09%)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성산·염리동 위주로 집값이 뛰었다. 성북구(0.08%)는 뉴타운 및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7%)는 금호·행당·옥수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4구(0.07%→0.04%)는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와 강남(0.09%→0.05%)·강동(0.06%→0.05%)·송파(0.07%→0.04%)·서초(0.04%→0.02%)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지역은 모든 구에서 승승폭이 축소됐거나 유지된 가운데 구로구(0.11%)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개봉·고척동의 역세권 및 학교 인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0.07%→0.0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구(-0.15%)가 송림동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부평(0.19%)·계양구(0.13%)가 상승한 영향이다. 경기는 상승폭(0.17%→0.14%)이 축소됐으나 △용인 수지구(0.52%) △구리시(0.40%) △안양 동안구(0.36%) △광명시(0.31%)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방(0.04%)에서는 5대광역시(0.08%→0.10%)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31%)이 유성구(0.50%)를 중심으로, 부산(0.04%)이 수영구(0.18%)를 중심으로 오른 영향이다. 세종(0.99%→0.28%)은 단기 급등 부담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전국 전셋값(0.11%→0.1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6%)은 상승폭 확대됐고 서울(0.19%→0.15%)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7%→0.07%)은 상승폭 유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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