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체육계 김은희' 영입에 "진정성 증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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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체육계 김은희' 영입에 "진정성 증명하라"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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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자유한국당이 체육계 성범죄 현실을 고발했던 테니스 코치 김은희씨를 영입한 것과 관련, "체육계 성폭력 방지법 본회의 통과에 적극 협조해 진정성을 증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민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이 김씨를 영입한 것에 대해 "영입을 통해 체육계의 인권침해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은 마땅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그간 체육계 성폭력 방지법 통과를 방해해왔던 한국당의 모습을 생각하면 금번의 인재영입이 '보여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계 성폭력 방지법'은 발의된 지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국회 본회의에 계류중"이라며 "한국당이 법안 내용의 일부인 '스포츠윤리센터'를 두고 정부의 사유화가 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법사위 통과를 지연시키더니 본회의 처리마저 발목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또 "한국당의 인재영입이 과거의 잘못을 모두 청산하는 면죄부가 될 순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법안처리 과정에서 보여주는 앞으로의 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부끄러운 행태를 반성하고, '체육계 성폭력 방지법' 본회의 통과에 적극 협조해 한국당의 진정성을 증명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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