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집 고치고 에너지 효율 높이고’ 서계동 16가구 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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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집 고치고 에너지 효율 높이고’ 서계동 16가구 주거환경 개선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1.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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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역 내 ‘서울가꿈주택사업’과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병행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전후 비교 사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16가구의 노후주택을 수리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병행한 결과 에너지 소요량이 평균 33% 절감되는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에너지 진단 플랫폼을 활용해 시공 전, 후 에너지성능을 측정해 가구별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이 결과를 토대로 가구당 200~300만원씩, 총 4300만원을 지원해 단열재와 창호, 보일러 등을 교체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집수리를 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에너지효율개선 시공 이후 건축물 에너지효율인증등급을 보면 1950년대 이전에 건축된 건물은 등외등급에서 7등급으로, 1960년대 건물은 5등급에서 3등급으로, 1980년대 건물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1990년대 건물은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이 단순히 주택의 기능보강과 환경, 미관개선만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노후주택의 에너지 효율 및 성능개선과 연계해 에너지효율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모하였다는 점에서 모범적 사례라고 평했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집수리가 필요한 노후주택의 경우 에너지 효율이 낮은 곳이 많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집수리와 함께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함께 펼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집수리와 에너지 성능개선을 병행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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