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마케팅 고도화’…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총력 지원
상태바
‘한류 마케팅 고도화’…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총력 지원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1.0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부, ‘2020년 해외진출지원사업’ 통합공고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고도화된다. ’브랜드 K‘를 비롯해 유망소비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러시아 KCON 등 글로벌 한류행사와 연계한 판촉상담회가 확대되고,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입점과 판매 등 전자상거래 수출지원도 신남방국가 등 시장별로 다양화된다. 스웨덴(스톡홀름), 핀란드(헬싱키), 싱가포르 등 해외 혁신 생태계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가 운영되고, 수출바우처에 혁신바우처 트랙도 신설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2020년 중소벤처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통합공고문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중소기업동반진출, 수출 바우처, 수출컨소시엄, 전자상거래활용 수출,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등 총 1985억원을 투입해 1만200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먼저 브랜드 K 등 유망소비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대기업과 공동으로 KCON 러시아, 미니 KCON 등 글로벌 한류 행사를 확대 개최한다. 브랜드 K 등 유망소비재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판촉상담 행사를 연계함으로써 한류를 활용한 해외판로 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획 단계부터 특정 중기제품의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한류마케팅이 보다 고도화된다.

온라인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도 추진한다.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에 집중된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을 태국,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 인도, 터키, UAE 등 한류 확산 지역으로 확대한다. 소비재 전문 온라인쇼핑몰 육성에는 종전 일률지원(기업별 4000만원)하던 것을 역량별로 차등을 두고 최대 1억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도 기대된다. 중기부는 해외 현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을 지원하는 코리아스타트업센터의 확충과 함께 해외 액셀러레이터 및 VC와의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전용 수출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일․유사․이업종 기업간 해외시장 공동개척을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스타트업 컨소시엄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또한, 해외진출시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패키지 방식으로 제공하는 수출바우처사업도 기존 수출 규모별 차등 지원이라는 성장사다리 지원체계는 유지하되, 브랜드 K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 혁신주체에 대해서는 별도 트랙을 신설해 집중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다소 둔화된 중소벤처기업수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수출회복세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전체 예산 60%이상을 상반기 내 집행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은 향후 사업별로 공고가 진행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