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당권파 "안철수 다음주 복귀하면 손학규 거취 스스로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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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당권파 "안철수 다음주 복귀하면 손학규 거취 스스로 결정해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1.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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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대표 선출 잠정 중단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성식 의원 등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들이 7일 국회에서 조찬 모임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최도자, 김성식, 김동철, 주승용, 박주선, 임재훈, 채이배 의원. 사진=연합뉴스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성식 의원 등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들이 7일 국회에서 조찬 모임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최도자, 김성식, 김동철, 주승용, 박주선, 임재훈, 채이배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주쯤 국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그때까지 더는 손 대표 거취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원내대표 선출도 미뤄지게 됐다.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인 주승용 최고위원과 임재훈 사무총장, 채이배 정책위의장, 박주선·김동철·김성식·최도자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임 사무총장은 간담회 직후 "다음 주 중에 (복귀가) 예상되는데, 안철수 전 의원이 복귀하면 손 대표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그때까지 더는 손 대표 거취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당내 의원들과 특별히 소통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정보를 수집한 결과, 다음 주 중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복귀 일정과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설 연휴 전에는 귀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오신환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하고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면서,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원내대표 선출 역시 안 전 대표의 복귀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임 사무총장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일주일간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 의견을 수용해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우리 당 의원들 사이에 갈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채 정책위의장도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안 전 대표가 복귀할 때까지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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