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가득한 文대통령 신년사 “경제 힘차게 뛰는 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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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가득한 文대통령 신년사 “경제 힘차게 뛰는 해 될 것”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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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책 성과 긍정 평가 일색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올해 한국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지느냐, 경기반등을 이뤄내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이에 대한 위기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 정책 방향과 관련해 “반 세기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다”며 “혁신을 더 강화하여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자신감은 지난해 정책성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초로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고용과 분배 성적에 대해 “신규 취업자가 28만 명 증가하여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고 청년 고용률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용의 질도 개선되었다”고 했다. 또한 “기초연금 인상, 근로장려금 확대 등 포용정책의 성과로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경제 성과에 대해서는 “ICT(정보통신) 분야 국가경쟁력이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혁신을 향한 우리의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며 “200여 건의 규제샌드박스 특례승인과 14개 시도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혁신제품·서비스의 시장 출시도 가속화되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외교역 성과에 대해서도 “지난해 우리는 미중 무역갈등과 세계경기 하강 속에서도 수출 세계 7위를 지켰고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11년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수소차, 바이오헬스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새로운 수출동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도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서도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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