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겨울 산행을 위한 ‘꿀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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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겨울 산행을 위한 ‘꿀팁’ 공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1.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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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춥고 빙판길 많아 보온·안전 가장 중요
산행 강도 맞게 방한용품·안전 장비 준비 필수
레드페이스 겨울 방한 용품. 사진= 레드페이스.
레드페이스 겨울 방한 용품. 사진= 레드페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날씨가 춥고 빙판길이 많은 겨울에는 산행 시 사고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보온과 안전에 유념해야 한다.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주의점을 이해하고, 산행 강도에 맞는 방한용품과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내리는 눈과 강한 바람으로 인한 눈보라로 의류가 젖기 쉽다. 따라서 방수·방풍 기능과 투습성이 좋은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계절과 기온만을 고려해 두꺼운 패딩 재킷을 입는다면, 등반 시 높아지는 체온과 그로 인한 땀으로부터 의류가 젖어 저체온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땀을 오랫동안 머금는 면 소재의 내의는 되도록 피하고, 흡습 속건 기능이 있는 내의를 산행 강도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여러 겹 입어 보온성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겨울바람과 눈, 비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줄 하드쉘 재킷을 착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방수·방풍 외에도 재킷 내부의 땀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투습력도 재킷준비 시 고려해야 한다.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추위에 노출된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 도움 된다. 머리는 인체 체온조절의 30~50%를 담당하며 인체의 라디에이터라고 불릴 만큼 모자와 멀티프는 방한을 위한 중요한 아이템이다. 이와 함께 손 등을 보온해 줄 수 있는 장갑 등을 착용하면 체온의 손실을 막아줘 체감 온도를 최대 8℃까지 올릴 수 있다.

빙판길 등 위험요소가 많은 만큼 등산화와 아이젠, 등산 스틱 등 안전 장비도 챙기는 것이 좋다. 눈이 쌓인 산길은 원근감이 떨어지고 등산로의 구분이 어려워 평소 아는 곳이라도 조난될 가능성이 높다.

미끄러운 눈길에 넘어지지 않으려면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 선택은 물론, 아이젠과 등산 스틱 등 보조 장비가 필수다. 등산화 밑에 착용하는 아이젠은 빙판길에서도 접지력을 높여줘 미끄러질 위험을 덜어준다. 등산스틱은 안정적인 보행을 도우며, 눈이 많이 쌓인 곳을 찔러보고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등산화를 선택할 때는 결빙에도 뛰어난 접지력과 발목이 뒤틀어지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착용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아이젠은 원밴드에서부터 체인 아이젠까지 모양과 소재, 착용 방법 등에 차이가 있어 등산 환경을 확인하고, 난이도에 적합한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영하의 온도에도 얼지 않는 소재와 내구성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산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 신년 산행을 떠나는 등산객들은 변덕스러운 기후와 결빙에 대비해 안전한 산행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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