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올인하는 靑...'대통령 복심' 윤건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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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올인하는 靑...'대통령 복심' 윤건영 교체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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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진 무더기 총선 출마 물꼬
6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청와대 조직ㆍ기능 재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청와대 조직ㆍ기능 재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청와대가 4월 총선에 참모진을 대거 투입하는 등 선거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교체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윤 실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며 국정기획상황실 업무는 상황과 기획으로 따로 분리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 정부 들어 청와대 조직진단에 따른 두 번째 조직개편"이라며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 효율화를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실장이 청와대를 나가며 국정기획상황실은 ‘상황’과 ‘기획’으로 분리됐다.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수평이동했으며,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기획비서관으로 새로 내정됐다. 이진석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정책조정비서관실은 일자리 기획비서관실과 합쳐져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의 이름으로 신설됐다.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내정됐다.

통상비서관은 경제보좌관실 산하로 이동해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변경됐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임명됐다. 통상비서관실이 갖고 있던 일부 통상업무는 산업정책비서관실로 넘기며 산업정책비서관실은 산업통상비서관실으로 명칭을 바꿨다.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이동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혁신비서관을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신설했다.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아직 인선이 진행 중인 상태다.

한편 윤 전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당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다른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주형철 경제보좌관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1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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