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연장 3차전 끝에 센트리 토너먼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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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연장 3차전 끝에 센트리 토너먼트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1.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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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더 CJ컵 이어 시즌 2승
연장전서 쇼플리·리드 차례로 제압
저스틴 토마스가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저스틴 토마스가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저스틴 토머스가 3차 연장 혈투 끝에 PGA 투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토마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잰더 쇼플리, 패트릭 리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차 연장전에서는 토마스와 리드가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쇼플리를 밀어내고 연장 2차전에 돌입했다.

연장 2차전에서 토마스와 리드는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우승자는 연장 3차전에서 가려졌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3차전에서 리드의 버디 퍼팅은 너무 강했다. 결국 리드는 이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반면 토마스는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마스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 대회 우승으로 토마스는 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했다.

토마스는 선두 쇼플리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토마스는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쇼플리가 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 토마스는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0번 홀, 11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치며 쇼플리를 따돌렸다.

그사이 리드도 버디만 7개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쇼플리와 공동 2위를 이루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여기에 토머스가 16번 홀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냈다.

토마스는 18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풀숲에 빠트려 공을 잃어버렸다. 1벌타를 받은 토머스는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랐고 2.5m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기록했다. 쇼플리도 18번 홀에서 2온에 성공했지만, 이글 퍼트와 버디 퍼트에 모두 실패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토마스는 연장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이 최종합계 이븐파 292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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