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인터뷰] 박기종 대상라이프사이언스 PM “중·장년층, 근육손실 내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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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인터뷰] 박기종 대상라이프사이언스 PM “중·장년층, 근육손실 내가 막는다”
  • 임유정 기자
  • 승인 2020.01.06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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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식물성 단백질 배합한 ‘균형단백질’
중장년층 타깃, 여섯 가지 기능성까지 포함
스틱포 형태로 고안… 맛·휴대성 모두 잡아
지난달 16일 박기종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과장(PM)이 서울 마포구 양화로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본사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상그룹 제공
지난달 16일 박기종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과장(PM)이 서울 마포구 양화로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본사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상그룹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흔히 ‘단백질’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벌크업을 위해 필요한 ‘근육 보충제’로 연결 지어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체에 필요한 3대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모발은 물론 손톱, 피부 콜라겐 등도 단백질 구성 성분에 포함됩니다.”

지난달 16일 마포구 양화로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본사에서 만난 박기종(40)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 마케팅팀 과장(PM·Product Manager)은 “단백질은 사람 몸을 구성하는 성분 중에서도 수분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특히 근육의 구성성분일 뿐 아니라 활력을 위한 에너지를 생성하고 외부 침입에 맞서는 항체, 호르몬, 효소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시니어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생활바이오 시장에 단백질 보충제 ‘마이밀 뉴프로틴’ 제품을 기획한 주인공이다. 1999년 처음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클로렐라’ 제품의 히트를 이끌어 낸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하나의 제품이 탄생하기 까지 기획부터 생산, 판매, 광고 마케팅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저는 제품을 기획 할 때 제품의 연속성 및 사업성까지 함께 보는 일을 합니다. 과거에는 제품의 소재가 많지 않아 소재를 중심으로 기획했다면, 최근에는 경쟁사와 같은 소재라도 ‘어떻게 차별화해 제품을 만들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저렴하면서도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의 만족을 끌어내는 것이 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마이밀 뉴프로틴 제품 이미지. 사진=대상그룹 제공
마이밀 뉴프로틴 제품 이미지. 사진=대상그룹 제공

◆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12g 거뜬히 섭취… 맛·휴대성까지 모두 잡아

'마이밀 뉴프로틴'은 50년 이상 축적된 대상의 식품 연구 노하우와 건강식품 브랜드 대상웰라이프의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균형단백질’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출시했다. 동물성·식물성 단백질이 5:5 비율로 이뤄져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를 할 수 있으며, 하루 한 번 두 포의 복양으로 단백질 일일 섭취량 12g의 167%를 충족할 수 있다. 여기에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6 △나이아신 등 다섯 가지의 기능성 원료도 포함한다.

단백질 섭취는 필수적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이 조금씩 몸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대한근감소증학회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근육은 30대에 최고 수치를 기록한 후 60세까지 10년마다 15%씩 감소한다. 더욱이 60세 이후에는 10년마다 30%씩 줄어든다. 노년층의 근육감소는 골절, 당뇨병, 치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백질 섭취에 따른 예방이 중요하다.

박 과장은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섭취는 필수적이지만, 60세 이상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일일 권장량 이하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단백질이 가장 필요한 연령인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흔히 알려진 헬스 보충제가 아닌 건강 기능 제품으로써의 단백질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백질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선 만큼 경쟁사 제품을 치고 나가기 위해 제품의 스펙상 뒤지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동물성 단백질의 경우 WPI(분리유청단백)을 사용하고, 식물성의 경우에도 ISP(분리대두단백)을 쓰는 등 경쟁사 보다 한 단계 높은 ‘grade’의 원료를 썼다”고 덧붙였다.

마이밀 뉴프로틴은 맛과 휴대성 측면에도 공을 들였다. 박 과장은 “일반적으로 분말타입의 단백질 제품은 동그란 통 안에 분말이 들어 있어 스푼으로 떠먹어야 하고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커 스틱포 형태로 고안했다”며 “맛의 경우에도 단백하고 깔끔한 우유의 맛이 느껴지는 ‘플레인’ 맛과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풍미가 일품인 ‘호지차 맛’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물에 잘 풀리는지, 맛이 좋은지 등등 계속 테스트를 하다 보니 하루에 150g 단백질을 섭취한 적도 있다(웃음)”면서 “열심히 만든 제품이니 만큼 유명한 사람이 광고하는 제품을 찾아 먹는 것 보다는, 제품의 스펙을 좀 더 꼼꼼히 비교해 찾아 드시기를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박기종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과장(PM)이 서울 마포구 양화로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본사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상그룹 제공
지난달 16일 박기종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과장(PM)이 서울 마포구 양화로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본사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상그룹 제공

◆ 4050타깃 홈쇼핑 마케팅 ‘집중’…“단백질 섭취 중요성 알리는 일 지속할 것”

현재 뉴프로틴은 중장년층이 즐겨 보는 홈쇼핑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S홈쇼핑 1차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한 후 꾸준히 방송 노출을 통해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GS홈쇼핑 신규 론칭도 마쳤다. 박 매니저에 따르면 향후에도 마이밀 뉴프로틴은 홈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박 과장은 “홈쇼핑 판매를 통해 매회 예상치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타깃으로 5:5 동·식물성 균형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2020년 새해에도 단백질이 필요한 순간들을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올해는 또 음표타입으로 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박기종 대상라이프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 마케팅팀 과장 (PM·Product Manager) 약력
△ 2006년 2월 고려대학교 졸업 △ 2005년 12월 대상그룹 입사 △ 2005년 12월~2008년 3월 홈플러스 매입본부 담당 △ 2008년 4월 ~ 클로렐라 및 건강기능식품 PM 수행 △ 2018년 5월 - 마이밀 그레인, 바나나 출시 △ 2019년 2월 - 마이밀Fit 오트밀, 딸기, 말차 출시 △ 2019년 8월 - 마이밀 Nu프로틴 플레인, 호지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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