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선 결과에 따라 MB·박근혜 시대로 돌아가느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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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선 결과에 따라 MB·박근혜 시대로 돌아가느냐 달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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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수와 실책도 조심하며 겸손한 자세로 준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4·15 총선을 100일 앞둔 6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가느냐, 개혁의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려있다”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너무나 중요하다”라며 “총선 결과에 따라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가느냐,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개혁의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려있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좋은 후보와 정책으로 당당히 총선에 임하겠다”라며 “공약발표도 곧 시작할 예정이며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해 경선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 작은 실수와 실책도 조심하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남은 100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본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연말연초에 국회가 몸싸움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으로 얼룩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보류했다”라며 “자유한국당과 계속해서 협상을 시도했지만 한국당은 새해에도 장외집회를 열고 무책임한 정쟁만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검경수사권 조정 상정을 시작으로 유치원 3법, 180개의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한다”라며 “끝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 제발 공당으로서의 이성을 되찾고 국회의 몫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두 법안의 상정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라며 “한국당의 의사일정에 대한 협조 의지가 어느 정도 확인되지 않으면, 최단 시간 내 민생·개혁법안의 처리를 위한 비상 행동을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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