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혁신도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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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혁신도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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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위기모면책에 불과...통합비대위 구성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보수통합 의지를 밝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혁신도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황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상대책위 체제를 요구하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국민이 원하면 험지보다 더한 험지도 가겠다.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 간다. 험난한 길임을 알았고,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당이 바로 설 수 있는 제대로 된 가치와 신념을 만들고자 당 대표가 됐다. 가치와 철학이 튼튼하고, 그래서 정책과 비전이 강하고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잃어야 비로소 얻는 길을 선택하겠다. 죽어야 비로소 사는 길을 가겠다. 그것이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길이고, 우리가 원하는 길이고, 우리가 함께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길 위에서 새로운 한국당으로 태어나겠다. 그 길 위에서 혁신도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 그 길 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의 험지 출마 선언에 대해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입당 1년도 안 된 사람이 험지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그게 무슨 큰 희생이라고 다른 사람들까지 끌고 가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위기 모면책으로 보수통합을 선언하고 험지 출마 운운하면서 시간을 끌고, 그럭저럭 1월만 넘기면 자리를 보존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는 보수우파 집단 전체가 궤멸당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며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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