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전국 4년제 대학들의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경쟁률이 2019년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

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4만5000명 줄었고, 대학별 정시모집 인원이 소폭 증가한 결과다.

3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1272명 모집에 5301명이 지원해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886명 모집에 3872명이 지원해 4.37대 1로 마감했다. 서울대는 859명 모집에 2922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77.3%로 역대 대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라며 "학령인구 감소 외에 이미 많은 상위권 수험생이 수시에서 합격한 것도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경쟁률을 낮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룡 기자 jkr3926@m-i.kr전기룡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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