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까지 집중 교섭 기간 가져…업계 “소비자 피해 줄고 안정성 돌아와”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웅진코웨이 노사가 파업철회 협상에 동의하며, 사후관리(AS)가 재개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노사가 잠정적으로 파업 철회를 약속했다. 협상은 지난해 12월 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AS 관련 피해 접수 증가와 넷마블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협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AS가 무기한 길어져 고객 불편이 가중될 수 있는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교섭으로 두 달 가량 곤혹을 치른 AS가 집중 교섭 기간 동안 재개되며, 쌓였던 고객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와 CS닥터 노조 측은 1월 중순까지 CS닥터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관한 집중 교섭을 진행한다.
넷마블과의 만남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합병(M&A) 시장이 내놓을 당시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 입찰에 깜짝 등장하며, 예비입찰자들이 제안한 1조5000억원대보다 3000억원 많은 1조8300억원을 제안했다. 다만 SPA 체결 금액은 1조74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코웨이 측이 노조에 지불해야 하는 약 1000억원이 낮아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상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줄어들면서 다시 업계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며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넷마블로 인수되는 시기와 맞물린 만큼 적절한 시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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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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