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지난 10년간 최고 선수는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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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지난 10년간 최고 선수는 박인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1.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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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실력, 압도적 경기력”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LPGA 투어 18승을 올린 박인비. 사진= 연합뉴스.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LPGA 투어 18승을 올린 박인비.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여자골프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이 2010년대 최고 선수로 박인비를 지목했다.

소렌스탐은 2일(한국시간)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가 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L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선정해 토너먼트 팬 투표 형식을 통해 10년간 최고 선수를 가려내는 중이다. 2일 현재 박인비는 리디아 고와 준결승을 치른다. 리디아 고에 승리를 거두면 쩡야니와 브룩 헨더슨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에서 18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6승을 챙겼다. 특히 2015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엔 올림픽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LPGA 투어는 이날 소렌스탐 외에 캐시 휘트워스, 미키 라이트 등 3명의 LPGA 전설들에게도 10년간 최고 선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소렌스탐 외에 휘트워스와 라이트도 박인비를 1순위로 지목했다.

다만 휘트워스와 라이트는 2위로 리디아 고를 추천했다. 휘트워스는 현역 시절 메이저 6승을 포함해 88승, 라이트는 메이저 13승에 통산 82승을 따낸 선수들이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10승을 더해 총 72승을 수확했다.

소렌스탐은 박인비에 대해 “지난 10년간 엄청난 실력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그의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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