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세계 최초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美 허가 신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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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세계 최초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美 허가 신청 완료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1.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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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제형 통해 파손 및 변질 최소화…복용 편의성 크게 개선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CMG제약은 지난 연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구강용해필름(ODF)제형 조현병치료제 ‘데핍조(Depipzo)’에 대한 ‘최종 허가 접수’를 수령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판허가를 통해 CMG제약은 이르면 올 하반기 세계 최대 조현병치료제 시장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데핍조는 세계 최초 필름형 조현병치료제(성분명 아리피프라졸)다.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기술이 적용됐다. 필름 파손 및 변질을 최소화하고 약의 쓴 맛을 효과적으로 차폐함으로써 휴대성 및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 분석기관인 ‘데이터 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조현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으로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부터 아리피프라졸의 용도특허가 만료되면 조현병 외에 우울증, 양극성장애, 틱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처방이 가능해져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름제형의 경우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입 안에서 쉽게 녹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CMG제약은 데핍조와 같은 제형 특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아리피프라졸 시장 점유율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데핍조가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업·마케팅을 대행할 미국 현지 파트너사 선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미국 이외에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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